많은 분들이 은퇴 시점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바로 국민연금 수령 시기입니다. 특히 건강이 걱정되거나 조기 퇴직 등으로 소득이 끊긴 경우, 국민연금을 조기 수령</strong하는 선택지를 고려하게 되죠. 그렇다면 과연 5년 먼저 받는 것이 유리할까요? 오늘은 국민연금 조기수령의 장단점을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기수령, 어떻게 가능한가요?
원래 국민연금은 만 65세부터 수령이 시작되지만, 조기 노령연금 제도를 이용하면 만 60세부터 조기 수령</strong이 가능합니다. 단, 아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 이상
- 소득이 없거나 일정 기준 이하
즉, 일정한 자격을 갖춘 경우에만 5년 먼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조기수령의 단점: 최대 30%까지 줄어드는 연금
가장 큰 단점은 연금액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만 60세부터 조기 수령하면 연금을 일찍 받는 만큼 매달 받을 금액이 줄어듭니다.
- 매 1년 조기수령할 때마다 6% 감액
- 최대 5년 조기수령 시 총 30% 감액
예를 들어 매달 100만 원 받을 수 있던 사람이 조기수령을 선택하면 약 7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조기수령이 유리할 수 있는 경우
모든 사람이 반드시 손해 보는 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조기수령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 수명이 짧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
- 소득이 없고 당장 생활비가 필요한 경우
- 기초연금과 병행하여 수급할 수 있는 전략을 쓰는 경우
국민연금은 평생 지급되기 때문에 오래 살수록 이득이 되지만, 반대로 74세 이전에 사망하면 조기수령이 더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기수령 vs 정상수령, 수령액 비교 시뮬레이션
수령 방식 | 연금 개시 연령 | 월 수령액 | 수령 총액 (80세 생존 가정) |
---|---|---|---|
정상수령 | 65세 | 100만 원 | 1억 8천만 원 |
조기수령 | 60세 | 70만 원 | 1억 6,800만 원 |
(※ 단순 계산이며 물가 상승률, 기대수명, 납부 이력에 따라 차이 있음)
결국 선택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국민연금을 5년 먼저 받을지, 만기까지 기다릴지는 단순히 금액만 비교해서 결정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 기대수명, 생활비 상황, 가족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조기수령 시뮬레이션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공단 지사에 상담 신청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
“국민연금, 덜 받더라도 5년 먼저 받는 게 나을까?”라는 질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위한 정보와 준비입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조기수령의 ‘당장 도움’인지, 정상수령의 ‘장기 보장’인지 차분히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국민연금공단 공식 홈페이지 / 정부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