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가 예상보다 많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자동차 재산점수입니다. 이는 차량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서 재산으로 간주되어 보험료 산정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역가입자는 이 점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부 제도 내에서 허용된 범위 안에서 자동차 재산점수를 줄이고, 합법적으로 건강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5가지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자동차 재산점수란? 기본 구조부터 이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차량의 배기량, 연식, 시가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에 재산점수를 부과합니다. 예를 들어 2000cc 이상의 차량은 점수가 높게 책정되어 매월 건강보험료가 수만 원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자동차 1대당 수십 점이 부과될 수 있으며, 점수 1점당 보험료가 정해지기 때문에 이 점수를 줄이는 것이 곧 보험료 절감으로 직결됩니다.
1. 차량 말소 등록으로 즉시 점수 제거
운행하지 않는 차량은 '말소 등록'을 통해 보험료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말소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폐차 말소: 실제 폐차 후 말소 등록
- 수출 말소: 수출 이력 등록으로 공단에 반영
이 과정을 거치면 해당 차량은 공단 자료에서 삭제되어 재산점수가 0점으로 바뀝니다. 단, 공단 시스템 반영까지 1~2개월 정도의 시차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2. 저배기량 차량으로 교체
공단은 1600cc 이하 차량에 낮은 점수를 부여하며, 특히 경차(1000cc 이하)는 거의 점수가 없습니다.
차량을 새로 구매하거나 교체할 계획이 있다면, 보험료까지 고려해 저배기량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 차량 명의 이전으로 분산 관리
지역가입자는 자동차가 보험료 산정 재산으로 간주되지만, 직장가입자 명의 차량은 점수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가족 중 직장가입자가 있다면 차량 명의를 이전하여 재산점수를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단, 명의 이전 시 자동차 보험 재가입, 실사용자 변경 등 유의사항이 있으므로 반드시 고려 후 진행해야 합니다.
4. 차량 시가 기준 하향 신고
건강보험공단은 차량의 시세를 국토교통부 기준가액으로 산정합니다. 그러나 실제 시세가 낮은 경우, 하향 신고를 통해 점수 조정이 가능합니다.
예시로는 다음과 같은 경우가 해당됩니다:
- 사고 이력 차량
- 구조변경 또는 튜닝 차량
- 고연식 중고차
자동차 감정서, 사고이력조회서 등을 제출하면 공단이 이를 반영해 재산점수를 낮춰줍니다.
5. 차량 정보 직접 신고하여 최신화
공단이 보유한 자동차 정보가 오래되었거나 부정확한 경우, 점수가 과도하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이미 판매한 차량이 아직 등록된 경우
- 배기량 변경 후 반영되지 않은 경우
이런 경우 자동차등록증, 양도증명서, 폐차인증서 등을 통해 공단에 직접 정정 신고가 가능합니다.
마무리 – 점수 줄이기가 곧 보험료 절약
건강보험료는 단순히 소득뿐 아니라 자동차 재산점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고배기량 차량이나 2대 이상 보유한 지역가입자는 그 부담이 큽니다.
하지만 위에서 소개한 5가지 팁을 실천하면, 제도 내에서 매달 1~5만 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자동차 재산점수를 관리하고 계신가요? 실제로 실천해보신 절감 노하우가 있다면 댓글로 함께 공유해 주세요!
